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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ies but goodies <03> Toshiba Libretto ff1100v :: 2008/02/01 22:47

본인의 두번째 노트북은 바로 그 전설적인 도시바의 리브레또 시리즈 이다..
요즘 나오는 UMPC의 원형이 바로 이녀석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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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엔 뭐 평범해 보인다(?) 요즘 나오는 노트북에도 캠이 내장되니 다를바 없고 그나마 뭐 있다면 리모콘 정도.
하지만 리모콘의 크기로 짐작해보면 이노트북은 놀라울정도로 작다.. 아니 지금도 놀라울정도로 작다
비디오 테잎 정도의 크기이다. 이녀석의 사양을 보면

CPU 인텔 MMX펜티엄 266MHz (캐시 내부 32KB, L2 512KB)
메모리 64MB (확장 128MB)
하드디스크 6.4GB
디스플레이 7.1인치 TFT LCD(800×480)
그래픽 네오매직 128ZV 칩셋, 2.25MB 메모리, 최대 1024×768
모뎀 56kbps 팩스모뎀 내장
오디오 야마하 OPL3-SAx 시리즈, 3D효과 지원, 사운드블라스터 Pro 호환
화상카메라 35만 화소
I/O 포트 USB × 1, 적외선 포트
PCMCIA 슬롯 Type II × 1
배터리 리튬이온 × 2
크기 221 × 132 × 29.8mm
무게 980g (기본 배터리 1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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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은 참 특이한 녀석이다. 완전한 멀티미디어 노트북을 지향햇으며 완벽한 포터블을 지향했다.
덕분에 리모콘을 통해서 노트북을 열지 안고 켤수 있으며 MP3또한 감상할수 있었다.
또한 3시간의 배터리 타임에 더해서 여분의 배터리를 한개 더 주었기 때문에 이동성의 향상 역시 탁월했다.

이녀석을 만난것은 2001년 여름 (참 다사다난한 2001년이다.)
당시 마지막 물량인 12대중에 마지막으로 물었다. 가격은 150만원 당시 펜티엄 3 노트북이 있었으니 엄청 비싼녀석이다..

키보드는 남색 계열의 반투명 키보드이다. 키피치는 15mm로 손을 작게 오므리고 치면 입력하는 데 지장이 없으나 많은 분량의 입력작업은 당연히 버겁다. 본체 오른편에는 스마트미디어라는 플래시 메모리 슬롯을 가지고 있어서 디카에서 바로 사진을 전송받을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작은만큼 발열도 대단해서 당시에 유져들 사이에서는 하판에 구멍을 뚫거나 PCMCIA슬롯에
쿨러를 집어넣는등 다양한 방법의 쿨링 노하우가 선보여지곤 했었다..
본인도 그중 한명인데 3분카레를 자주 애용했다.. 노트북 밑에 받쳐뒀다가 배고파 지면 먹고..--;

여기서 한가지 특이한점을 발견할수 있는데 바로 터치패드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터치스크린이냐? 아니다 바로 액정 옆의 주황색 버튼이 조이스틱과 같은 역할을 한다.
마우스 버튼에 해당하는 버튼이 바로 본체의 상판에 아래사진과 같이 두개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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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이 노트북을 정말 100% 잘 활용했다고 생각한다. 이때 2편의 인터넷 노트북과 같이 사용햇는데.
학교 다닐때라든지 외출할때는 항상 들고 다녔다. 밖에 나설땐 가방속에 넣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버스 이동이 길었던 지라 버스 에서 만화책을 본다던가, 간단한 도스게임을 한다던가
당시 유행했던 리얼플레이어로 애니메이션도 감상하고..텍스트 파일로된 책도 많이 봤었다
그리고 128메가 밖에(라고 하기엔 200만 화소인 디카로는 어마어마한 공간이었다) 안되는 디카에
사진이 꽉차면 바로 노트북에 메모리를 끼워서 옮겨두고 좀더 큰화면에서 사진도 보고..
집에 있기 따분하면 밖에 나가 해안가에 걸터 앉던가 주변섬을 연결하는 페리에 타서 글도 쓰고
숙제도 하고 편지도 쓰고.. 참 이런노트북을 지금도 원하고 있다.. 성능보다는
다양하게 활용할수 있는 노트북
특이한 컨셉에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만든 노트북이다. 오래된 노트북이라 사진을 구하지 못해
다양한 설명을 하지 못해 아쉽다.
이 기종을 끝으로 리브레또 라인은 단종이 되었는데 후에 2004년경에 다시 부활하였는데 그때는
비지니스 노트북 컨셉의 미니 노트북이었다. 후에 또한번 나오는데 이번엔 영영단종인것 같다.
지금까지 4내의 노트북을 구입했고 수십대의 노트북을 접해봤지만 이녀석 만큼 특이한 녀석을 본적이 없다.
총 사용기간은 2년 남짓이며 마지막에 한 군인아저씨에게 90만원에 판것 같다..
작년 초까지도 이 고물딱지가 25만원에 팔렸다고 한다..-_-;
만약 아직도 사용가능한 기종이 있다면 하나쯤 소장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