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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ies but goodies <04> Palm M505 Cranberry Special edition :: 2008/02/03 23:06
드디어 PDA를 접했다.
사실 전자수첩 정도라 생각했던 PDA.. 다양한 프로그램을 필요에 맞게 설치하여 사용할수 있다고 하기에
더더욱 뽐뿌가 밀려왔다.
2001년 겨울 (또 2001년이냐? 재벌인줄 알겠다야..) 이때는 장학금이 어마어마 해서인지 참 객기가 심했었다.
이때 모아뒀으면 지금도 공부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4000달러에 유학 포기를 했으니..
그래도 집에 손 안벌리고 잘 버텼다.. 뭐 각설하고..
당시 같이 지내는 룸메이트인 마이크형님께서 Palm IIIe를 보여줬다..
그뒤로 주구장창 PDA만 쓰고 있으니 나도 참 별나다...
당시 최고의 PDA 였던 M50x 계열은 일명 CEO PDA라고 불렸었다.
하지만 남들과 같지 않고 싶었던 그때 약간의 웃돈을 주고 붉은 체리색 M505를 구입했다
당시 140달러였던 짙은회색 m505보다 한 30달러 더 준것 같다..
그녀석이 바로 이녀석이다.... 참 택배 받는 기분이란걸 이때 처음 느꼈다.. 어찌나 기다려 지던지..
첫 월급으로 미국에서의 첫 지름이었으니 말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엄청난 메모광이었다.. 1년에 쓰는 수첩이 30권이었으니..
이때 저 PDA에 메모한 내용들이 지금도 PDA에 남아있다. 디지털이란 좋은녀석이다.. 기록보존 측면에서도
이녀석 사용하면서 에피소드가 있는데 구입한지 10일 만에 콘트리트 바닥에 면상으로 미끄러 졌다
대략 3미터 정도.. 참 머리속에 새하얗게 된다는게 이때 처음 느꼈다.
그것도 가죽케이스가 너무 두껍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케이스를 집에 놓구 다닌 첫날에 말이다...ㅠㅠ
이녀석은 한글 입력도 가능한데 한팁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출력과 입력을 하게 된다
덕분에 메모참 많이 했는데 원래는 밑의 회색부분에 필기체가 아는 어떤 상형문자같은 그래피티 입력을 하게 되는데 일단 구조는 천지인 한글과 비슷하다..
그리고 장문의 글을 쓰기엔 한계가 있어서 함께 사용한 녀석이 바로 밑의 스토어웨이 4단접이 키보드이다
사진이 없어 다른 사진으로 대체하지만 컨셉과 사용방법은 동일하다.. 다만 밑에서 처럼 무선이
아닌 키보드 위에 거치하는 방식의 유선이다.
그리고 이 키보드는 4등분으로 나뉘어 접히게 되는데
귀국하고 소니의 PDA를 알게 되면서 어쩔수 없이 팔게 되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건데
무리해서라도 가지고 있을걸 그랬다. 체리색은 구할수 조차도 없으며 그나마 일반 버젼도 요즘은
하늘의 별따기인것 같다 가격은 5만원대로 주저 앉았지만 말이다..
지금도 여자친구와 함께 나란히 같은 모델의 PDA를 사용하는데.. 언젠가는 꼭 구할 녀석이다..일반버젼이라도


